또 부러진 타티스 JR,…‘14년-340M’ 쥐어준 SD의 미래는?

입력 2022-03-15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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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의 미래를 책임질 것으로 평가되는 초특급 슈퍼스타에게 일찌감치 거액을 안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미래는 어떠할까?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무려 14년-3억 4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가 또 부러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한국시각) 타티스 주니어가 왼쪽 손목 골절로 최대 3개월 정도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약 한 달 전 타격 훈련을 하면서 왼쪽 손목 통증을 처음 느꼈다. 이를 두고 타티스 주니어는 "끔찍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나를 포함 모든 사람들에게 실망을 줬다. 이번 시즌은 우리 팀에게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앞서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해 12월 오토바이 사고로 손목을 다쳤다. 이 사고가 원인이 돼 손목 골절까지 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타티스 주니어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2020년을 제외하고는 계속해 부상을 달고 있는 것.

타티스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데뷔 해인 2019시즌에도 부상으로 84경기에만 나섰다. 특히 지난해에는 고질적인 어깨 부상으로 자주 이탈했다.

지난해 고작 130경기에 출전하면서도 홈런왕에 오른 것은 분명 대단한 일이나 고질적인 부상은 장래에 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어깨 부상은 투수는 물론 타자에게도 큰 타격이다. 타자의 어깨 부상은 장타력 급감을 불러온다. 대표적인 예로 맷 켐프가 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타티스 주니어는 아직 젊은 것을 넘어 어리다. 새 시즌에도 23세에 불과하다. 하지만 고질적인 부상 이탈은 샌디에이고를 공포에 떨게 할 것이다.

타티스 주니어의 2022시즌 연봉은 500만 달러. 하지만 30세가 되는 2029년부터 35세가 되는 2034년까지 매년 3600만 달러를 받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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