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림 코로나19 확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포기

김예림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경기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피겨장군’이라는 별명은 얻은 김예림(단국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18일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김예림은 전날 밤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출전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김예림의 빈 자리는 차 순위인 이해인(세화여고)이 대신한다. 김예림은 19일 출국 예정이었다.

김예림은 지난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9위에 올라 국내 선수 중 유영(6위) 다음으로 성적이 좋았다.

특히 경기를 마친 후 은반을 씩씩하게 걸어 나오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팬들로부터 ‘피겨장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선수권은 피겨 선수들에게 동계올림픽 다음으로 큰 무대로 올해는 23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