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리 눈물 “가치관 달라 이혼, 딸 이유비-이다인에 모진 엄마” (백반기행)

입력 2022-03-18 22: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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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미리 눈물 “가치관 달라 이혼, 딸 이유비-이다인에 모진 엄마” (백반기행)

배우 견미리가 두 딸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18일 밤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견미리가 일일 식객으로 함께했다.

24살 이른 나이에 배우 임영규와 결혼해 두 딸을 품에 안은 견미리. 그는 “더 버텼으면 지금보다 조금은 더 좋은 위치의 연기자가 됐을 수도 있었다. 데뷔 초 CF를 스무 편 정도 찍었다”면서 “뒤돌아 볼 시간 없이 1년이 지났는데 그 다음에 일이 하나도 없었다. 일이 뚝 끊겨 불안감에 결혼했다. 어른 나이에 결혼했는데 가치관이 안 맞는 사람과의 무게는 너무 크더라”고 고백했다. 견미리는 결국 결혼 4년 만에 이혼, 이후 사업가와 재혼해 막내아들을 낳았다.

견미리의 자녀 가운데 딸 이유비와 이다인은 엄마의 길을 따라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이다. 견미리는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것 같다”면서 “사실 다른 길을 가길 원했다. 힘들고 고생스러운 길이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더 성실해야 하고 더 잘해야 하니까. 엄마면 ‘우리 딸 잘했다’고 해줘야 하는데 별의별 지적만 했다. 미안한 게 많았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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