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 켈리, 시범경기 첫 등판서 ‘3이닝 8K 퍼펙트’

입력 2022-03-24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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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KBO리그 SK(SSG의 전신) 출신의 메릴 켈리(34·애리조나)가 2022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완벽투를 선보였다.

켈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9타자를 상대로 8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는 등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켈리는 1회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브랜든 크로포드, 다린 러프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쾌한 스타트를 끊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작 피더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윌머 플로레스 조이 바트를 다시 삼진 처리한 뒤 3회 제이슨 보슬러, 제일린 데이비스, 마우리시오 듀본까지 5타자를 연속으로 삼진 처리하는 눈부신 역투를 펼쳤다.

켈리는 4회 시작과 함께 카일 넬슨과 교체, 이날 투구를 마쳤다.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한 켈리는 2019년 빅리그로 복귀, 그해 13승을 거두며 안착했다. 지난해까지 빅리그에서 23승 27패 평균자책점 4.27을 거두며 애리조나 선발진에 힘을 보탰다.

한편, 경기는 애리조나가 5-3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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