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QQ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 제작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고생 끝에 밥이 온다(이하 고끝밥)’의 ‘82 개띠즈’가 숙취와 추위를 이겨내는 ‘고생 끝의 맛’의 매력에 또다시 반했다.
29일 방송된 ‘고끝밥’에서는 영종도에 소집된 문세윤 조세호 황제성 강재준에게 제작진은 “직접 해루질을 해서 해산물 한 바구니씩 채워 해물칼국수 해 먹기”라며 미션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역대급 투덜거림 속에 작업을 거부하던 ‘82 개띠즈’는 이내 마음을 잡고 작업에 몰두했다. 막상 조개를 캐니 신이 난 멤버들은 갯벌만 바라보며 해루질을 멈추지 않았다. 총 세 바구니를 채워야 하는 가운데 문세윤과 조세호, 황제성과 강재준이 한팀이 되어 한 바구니씩 책임지기로 했다. 황제성이 뜻밖의 해루질 실력을 펼치자 강재준은 “직업을 바꾸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라며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82 개띠즈’에게 제작진은 “여기 해산물 많다”라고 외치며 명당을 알려주었다. 그곳엔 부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소라, 낙지, 숭어가 갯벌에 놓여있었다. 조작된 광경에 조세호는 “이게 말이 되냐”고 아우성을 쳤고 문세윤도 “누구를 무슨 41개월로 아냐”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황제성은 “너무 수치스럽다. 우리가 얼마나 못 잡았으면…”이라며 머쓱해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평정심을 찾고 ‘82 개띠즈’는 방생된 해산물들을 잡으며 기뻐하는 연기력을 펼쳤다. 조세호는 얼굴로 낙지를 잡고 행복해하다 낙지에게 입술을 물리며 피가 맺히는 부상투혼(?)까지 발휘해 웃음을 안겼다.
또 ‘82 개띠즈’는 해물칼국수의 핵심인 면 뽑기에도 나섰다. 중화요리 27년 경력의 김혜규 전문가로부터 배운 기술로 각자 칼국수 면을 뽑아냈다. 재료를 다 마련한 후 본격적으로 해물칼국수 요리에 나섰다. 연기와의 사투를 벌이며 요리를 하던 조세호는 “이렇게 해장할 거면 다시는 술 안 마신다”라며 투덜거렸고, 문세윤도 “그냥 술을 끊는다”라고 금주 선언(?)까지 내놓았다. 불만이 가득한 가운데 요리는 계속 진행되었고, 그럴싸한 비주얼이 나오기 시작했다. 또 강재준표 ‘대게 맛’ 숭어 구이도 완성되었고, 시식한 황제성과 문세윤도 “너무 맛있다”라며 별미에 감탄했다.
오랜 고생 끝에 ‘82 개띠즈’는 해물칼국수를 맛봤다. 황제성은 “식당에서 파는 맛이다”라며 놀랐다. 손수 뽑은 면의 쫄깃함에 먹방을 이어가던 강재준은 “여기 칼국떡이 있다”라며 뭉쳐진 면을 보여줘, 직접 만든 수타 면의 매력을 느꼈다. 조세호는 “고생하는 건 너무 싫은데 끝나고 나서 먹으면 너무 행복하다”면서 ‘고생 끝의 맛’에 다시 한 번 빠졌다.
‘고생끝에 밥이온다’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NQQ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방송된다.
사진= NQQ&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