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빅리거 피지컬트레이너 모레노 코치 영입

입력 2022-03-30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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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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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트레이닝 파트를 보강했다. 30일 “네스토 모레노 트레이닝코치(44)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모레노 코치는 지난해 외국인투수 아리엘 미란다의 개인 트레이너로 일하며 미란다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등극하는 데 조력자 역할을 했다. 미란다는 28경기에 선발등판해 1완봉승을 포함해 14승5패, 평균자책점 2.33, 225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1984년 고(故) 최동원(롯데 자이언츠)이 작성한 단일시즌 최다삼진 기록(223개)을 경신해 화제를 모았다.

모레노 코치는 미란다가 메이저리그 정상급 마무리투수 아롤디스 차프만(뉴욕 양키스)과 2018년부터 비시즌 체력훈련을 함께할 때 도움을 줬다. 지금도 호르헤 솔레르(마이애미 말린스),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 등 빅리거들의 비시즌 피지컬 트레이닝을 담당하고 있다. 모레노 코치는 “두산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두산 구단은 “미란다를 포함한 1군 선수단의 체력관리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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