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우즈가 마스터스에 출전한다면 경이로운 일이 될 것”

입력 2022-03-31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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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7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마스터스에 출전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우즈가 만약 이번 대회에 나선다면 이는 우즈는 물론 모든 이들에게 경이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때 우즈의 후계자로도 불렸던 ‘절친’ 매킬로이는 31(한국시간)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즈가 그동안 수차례 극심한 부상을 딛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났던 일들을 떠올리며 “우즈의 순수한 의지, 끈기는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이번에도 출전한다면 주변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 교통사고 후유증을 딛고 재활에 몰두하던 우즈는 현재 마스터스가 열릴 조지아주 오거스타로 이동해 현지에서 머물고 있다. 30일 그의 아들 찰리, 또 다른 절친인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함께 18홀 연습 라운드도 소화했다.

마스터스 개막 이틀 전에 열리는 챔피언스 디너와 하루 전 열리는 파3 콘테스트 참가는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 속에서 매킬로이가 “우즈는 연습라운드를 돌면서 정상적인 출전 가능성을 면밀히 체크했을 것이다. 그가 출전한다면 ‘경이로운 일’이라고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현지에서는 우즈의 명인열전 출전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 아니냐는 희망적인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0승을 수확하며 그 중 4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챙긴 매킬로이는 유독 마스터스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해 이번 주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발레로 오픈을 최종 점검 무대로 삼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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