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오민석·서범준 결혼 프로젝트 뭘까 (현재는 아름다워)

입력 2022-04-03 1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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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 박상원, 김혜옥이 비밀리에 회동을 가진다.

2일 첫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 1회에서 한경애(김혜옥 분)는 도무지 결혼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 현재(윤시윤 분), 윤재(오민석 분), 수재(서범준 분) 세 아들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친구 아들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만난 친구들로부터 아무리 능력 있어도 때 놓치면 결혼 못 한다는 둥 충고를 가장한 무시를 당했기 때문.

또 간식까지 챙겨주며 예뻐했던 시고모 증손주 하늘(김효경 분), 바다(임예진 분), 해(김소민 분)가 아무리 잘해줘도 결국 친할머니 혜영(김예령 분)에게 달려갔다. “내가 아는 집은 아들이 60까지 장가를 못 가서, 90된 엄마가 환갑잔치 해주게 생겼다”며 불난 집에 부채질, 속을 긁는 혜영을 흘겨봤지만, 솔직히 손주 많은 그녀가 부러운 게 사실이었다.

경애는 이렇게 서운하고 속상했던 상황을 남편 민호(박상원 분)에게 털어놓았다. 그리고 처음 엄마가 됐을 때 당황스럽고 서툴렀지만, 셋이서 나만 바라보는 게 설렜다며, 이젠 부모로 갖는 의무감 빼고 그 기분 다시 느껴보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결혼하라 닦달하는 엄마에게 시큰둥한 반응만 보이던 아들 편을 들던 민호 역시 그제야 아내의 진심을 알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제작진은 3일 방송을 앞두고 이가네 어른들의 찜질방 회동 스틸 컷을 공개했다. 경애는 시아버지 경철(박인환 분), 남편 민호와 함께 찜질방 한 켠에 둘러앉아 손을 모으고 파이팅을 다지고 있다. 비장함까지 느껴지는 단호한 눈빛에선 굳은 결의가 느껴진다. 세 아들의 결혼에 진심인 경애를 비롯한 이가네 어른들의 은밀한 회동의 이유는 무엇인지, 또 어떤 결정을 내렸을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3일 현재, 윤재, 수재의 결혼을 위해 엄마 경애를 비롯한 李가네 어른들이 큰 결단을 내린다. 이들의 은밀하고 치밀한 작전이 삼형제에게 어떻게 적용될지, 삼형제는 각각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현재는 아름다워’ 2회는 3일 저녁 8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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