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범경기 성적 일취월장…타율 0.367·OPS 1.072

입력 2022-04-06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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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이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시범경기를 마감, 정규리그 기대감을 높였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뒤 6회 초 대수비와 교체됐다. 전날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을 기록하는 등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김하성은 4경기 연속 안타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하성은 시범경기 13경기에서 타율 0.367(30타수 11안타), 1홈런, 5타점, 5볼넷,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72를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지난해와 비교하면 일취월장 수준이다.

김하성은 작년 시범경기 19경기에서 타율 0.167,무홈런 1타점으로 부진했다. 이는 정규리그 성적으로 고스란히 연결됐다. 117경기에서 타율 0.202, 8홈런, 34타점에 그친 것. 수비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기대했던 공격력은 빅리그 수준이 아니라는 혹평을 들어야 했다.

하지만 2년 차를 맞은 올해, 빅리그 진출 시 기대했던 방망이 실력을 시범경기에서 보여주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김하성은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발목 부상 이탈로 당분간 주전 유격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7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을 홈 구장에서 치른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 애리조나는 매디슨 범가너가 개막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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