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 “주식 수익률 무서워 로그인 못해…코스피3000 기다리자” (자본주의학교)

입력 2022-04-14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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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KBS2 예능프로그램 '자본주의학교' 데프콘이 자신의 주머니 사정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14일 KBS2 예능프로그램 '자본주의학교' 첫 방송 기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데프콘은 이날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구멍가게를 운영하셔서 일찍 돈에 눈을 떴다. 요즘엔 주식, 투자, 부동산 이야기를 많이 나누게 되더라. 그 와중에 파일럿 프로그램을 재밌게 봤고 정규 프로그램 패널로 제안을 받아서 놀랐다”라며 “전체적으로 녹화 현장이 차분하고 말수가 적어서 내가 오디오를 채우는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고 있다. 출연 아이들과 부모들의 색깔이 뚜렷해서 신선하다”라고 새로 합류한 소감을 말했다.

이어 데프콘은 “가끔 그런 꿈을 꾼다. 15년 전 내가 언더에서 활동했을 때 공연료로 비트코인을 줬다면?”이라며 “어렸을 때는 돈이 없었고 커서는 돈이 생겼지만 투자를 잘못해 실패하는 경우가 많지 않나. 어렸을 때부터 경제 공부를 하면 시각이 넒어지지 않겠나. 비록 지금은 주식 수익률이 저조해 무서워서 로그인조차 못하고 있지만 난 미래를 염두에 두고 있다. 코스피3000 기다리자!!!"라고 비슷한 상황에 처한 이들을 위로했다.

그러면서 "남녀노소, 나이 불문하고 필요한 프로그램이다”라고 거듭 ‘자본주의학교’의 가치를 강조했다.

'자본주의학교'는 경제 교육이 필수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본주의 생존법을 알려주며,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과정까지 담는 경제 관찰 예능이다. 지난 설 연휴 파일럿 방송 당시 웃음, 정보, 공감, 감동까지 모두 잡았다는 호평을 받으며 최고 시청률 8%를 기록했다.

정규 편성된 '자본주의학교'에서도 홍진경이 MC를 맡았다. 여기에 경제를 배우고 싶은 만학도 데프콘이 새로운 패널로 호흡을 맞춘다. 또 기존 故신해철 딸 하연이와 아들 동원이, 현주엽 두 아들 준희와 준욱이가 재학생으로 인연을 이어가고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새단장한 ‘자본주의학교’에 신입생으로 합류한다.

'자본주의학교'는 오는 4월 17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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