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송백경도 싸이월드 로그인 동참 “타임슬립 한 줄”

입력 2022-04-20 1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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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최강희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최강희, 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 등이 싸이월드 열풍에 동참했다.

20일 최강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타임슬립한 줄 알았다”면서 새로 로그인한 싸이월드 미니홈피 사진을 공개했다.

그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화면에는 2100명의 ‘일촌’과 2.2K(2200여 장)를 보유한 사진첩이 포착돼 있다.

이전 비밀번호를 찾아 오랜만에 미니홈피에 로그인했다는 최강희는 “미니홈피가 딱 내게 맞춤 감성이었다”며 “음악을 들을 수 있고, 혼자 놀고, 봐주고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들어가면 그 사람 방(미니룸)이 보이고, 글자와 사진, 음악이 함께 나왔다”며 과거를 추억했다.

또 “신기하고 반가웠다. 자주 왕래해요”라고 덧붙였다. 미니홈피 링크를 SNS 메인 화면에 걸어놓는 등 싸이월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도 최근 SNS를 통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는 절대 못 느끼는 감성. 우리 다시 옛날처럼 사이좋게 싸이해요”라면서 자신의 싸이월드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그룹 룰라 출신 신정환, 가수 백아연 등도 SNS에 자신의 미니홈피를 공개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2일 재개장한 싸이월드는 추억의 파도를 타고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각종 SNS에서 싸이월드 인증샷이 쏟아지고 있다. SNS 플랫폼 인스타그램에서 #싸이월드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13만 1000여 건이 넘는 게시글이 업로드 돼 있다.

2000년대 싸이월드를 이용하던 기존 회원뿐 아니라 플랫폼을 경험하지 못한 10~20대 이용자들도 늘면서 ‘싸이월드 추억팔이’가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싸이월드 측은 기존 회원들의 사진 데이터를 모두 복구해 휴면 해제한 회원들의 사진첩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업로드하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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