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승격’ 대전하나의 목표, 부천-광주의 초반 양강 구도 깨라

입력 2022-04-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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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대전하나 SNS

올 시즌 K리그2(2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휴식기에도 쉼 없이 달리고 있다. 팀당 10경기씩 치른 가운데 순위경쟁의 윤곽도 서서히 잡히고 있다. 크게 봤을 때 부천FC1995~광주FC~대전하나시티즌~FC안양의 상위권, 서울 이랜드~전남 드래곤즈의 중상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경남FC와 부산 아이파크가 뜻밖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막내구단’ 김포FC는 여기저기 고춧가루를 뿌리고 있다.

개막 이전 우승과 K리그1(1부) 승격 1순위로 꼽혔던 대전하나는 현재 3위(5승3무2패·승점 18)에 올라있다. 2021시즌 강원FC와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승리하며 승격 일보직전까지 갔지만, 아쉽게 좌절됐다. 올 시즌에도 목표는 당연히 승격이다. 이민성 대전하나 감독 역시 “올해는 꼭 승격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11라운드를 앞둔 현재 대전하나의 과제는 1위 부천(승점 23)과 2위 광주(승점 22)의 페이스를 따라잡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부상 여파로 초반 4경기에서 3무1패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후 6경기에서 최근 3연승을 포함해 5승(1패)을 거두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다만 선두권 2팀과 승점이 4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계속 승리를 쌓아야 한다.

한동안 대진운이 나쁘지 않다. 24일에는 올 시즌 승리가 없는 안산 그리너스와 원정경기를 치르고, 다음달 21일 부천을 만날 때까지 김포~경남~부산을 차례로 만난다. 이번 라운드 부천과 광주가 맞대결하는 가운데 대전하나로선 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

루마니아 공격수 포파의 역할이 중요하다. 조유민과 마사를 비롯해 중원과 수비진에서 나온 골 덕분에 승점을 쌓았지만, 승격을 이루려면 확실한 주포가 있어야 한다. 이 감독은 “공격 포인트를 떠나 포파는 잘하고 있다”며 기를 살려주고 있지만, 하루 빨리 마수걸이 골을 터트려야 한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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