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대전하나 SNS
개막 이전 우승과 K리그1(1부) 승격 1순위로 꼽혔던 대전하나는 현재 3위(5승3무2패·승점 18)에 올라있다. 2021시즌 강원FC와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승리하며 승격 일보직전까지 갔지만, 아쉽게 좌절됐다. 올 시즌에도 목표는 당연히 승격이다. 이민성 대전하나 감독 역시 “올해는 꼭 승격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11라운드를 앞둔 현재 대전하나의 과제는 1위 부천(승점 23)과 2위 광주(승점 22)의 페이스를 따라잡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부상 여파로 초반 4경기에서 3무1패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후 6경기에서 최근 3연승을 포함해 5승(1패)을 거두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다만 선두권 2팀과 승점이 4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계속 승리를 쌓아야 한다.
한동안 대진운이 나쁘지 않다. 24일에는 올 시즌 승리가 없는 안산 그리너스와 원정경기를 치르고, 다음달 21일 부천을 만날 때까지 김포~경남~부산을 차례로 만난다. 이번 라운드 부천과 광주가 맞대결하는 가운데 대전하나로선 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
루마니아 공격수 포파의 역할이 중요하다. 조유민과 마사를 비롯해 중원과 수비진에서 나온 골 덕분에 승점을 쌓았지만, 승격을 이루려면 확실한 주포가 있어야 한다. 이 감독은 “공격 포인트를 떠나 포파는 잘하고 있다”며 기를 살려주고 있지만, 하루 빨리 마수걸이 골을 터트려야 한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