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케이타를 찾아라”…V리그 외인 드래프트 여자 28일, 남자 29일 각각 실시

입력 2022-04-21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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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V리그에서 외국인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한번 잘 고르면 한해 농사를 보장받는다. 각 구단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외국인 드래프트가 이달 말 열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외국인 드래프트를 여자부 28일, 남자부 29일 각각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행사는 화상으로 진행된다.

드래프트 신청은 2월 21일부터 3월 31일까지 이뤄졌고, 모두 121명(여자 49명, 남자 72명)이 신청했다. 이들을 상대로 구단 선호도를 조사해 여자부 신규 40명과 2021~2022시즌에 뛴 선수 6명 등 총 46명을 대상자로 확정했다. 지난 시즌 외국인 7명 중 켈시(한국도로공사)만 불참했다. 남자부는 신규 42명과 기존 선수 6명(삼성화재 러셀 제외) 등 48명이 대상자가 됐다. 케이타(KB손해보험)는 신청서를 냈지만 이탈리아 베로나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져 참가는 불투명하다.

익숙한 이름이 제법 된다. 남자부에선 리버만 아가메즈(37·콜롬비아), 타이스 덜 호스트(31·네덜란드), 토머스 에드가(33·호주) 등이 V리그 복귀를 노린다. 아가메즈는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에서 활약하며 엄청난 공격력을 과시했고, 타이스는 삼성화재에서 3시즌을 뛰었다. 여자부에선 2021~2022시즌 IBK기업은행에서 뛰다가 시즌 도중 고향으로 돌아간 레베카 라셈(25·미국)과 2020~2021시즌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브루나 모라이스(23·브라질)가 다시 한 번 한국행을 타진한다.

대륙별로는 유럽이 대세다. 여자부에선 유럽 출신이 17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세르비아(3명) 크로아티아(2명) 헝가리(2명) 출신이 눈에 띈다. 북미(13명)와 남미(8명)가 뒤를 이었다. 남자부에선 아시아 출신이 7명(호주 4명, 이란 2명, 파키스탄 1명)으로 유럽(19명) 남미(10명)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유럽 중에서 세르비아는 6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지명권 순서는 구슬 추첨으로 정한다.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여자부는 7위 페퍼저축은행 35개, 6위 흥국생명 30개, 5위 IBK기업은행 25개, 4위 KGC인삼공사 20개, 3위 GS칼텍스 15개, 2위 한국도로공사 10개, 1위 현대건설이 5개의 구슬을 각각 받는다. 남자부도 7위 현대캐피탈, 6위 삼성화재, 5위 OK금융그룹, 4위 우리카드, 3위 한국전력, 2위 KB손해보험, 1위 대한항공 순으로 여자부와 같은 수의 구슬을 받아 추첨한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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