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장르물의 힘 보여주마”…티빙 ‘괴이’ 해외 정조준

입력 2022-04-2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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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 사진제공 | 티빙

칸 시리즈 비경쟁부문에 이미 초청
‘지옥’ 연상호 감독 대본 써 더 화제
29일 개봉 앞두고 해외매체들 주목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가 케이(K) 장르물의 세계적 인기를 등에 업고 해외무대를 정조준한다. 앞서 프랑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칸 시리즈) 비경쟁부문에 초청되는 등 일찌감치 해외의 관심을 받고 있다.

29일 공개하는 ‘괴이’는 한 시골 마을에 저주 받은 불상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마을 사람들이 좀비처럼 변해가는 현상을 파헤치는 고고학자 구교환과 아내 신현빈, 파출소장 김지영, 마을 주민 곽동연 등이 주연한다.

해외에서는 “한국형 장르물”의 신작이라는 점에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지옥’을 비롯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지금 우리 학교는’ 등 좀비와 오컬트 요소를 앞세운 한국 작품이 잇달아 세계적 흥행을 거둔 덕분이다.

특히 영화 ‘부산행’,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등을 성공시키며 혼란과 재난상황을 통해 다양한 인간의 이야기를 그려온 연상호 감독이 대본을 썼다는 점도 힘을 더한다.

이달 6일 칸 시리즈의 코리아 포커스 부문에서 선보이면서 해외의 관심도 엿보게 했다. 티빙에 따르면 와이어드잇, 케이소사이어티 등 현지 매체들은 연출자 장건재 감독과 곽동연에게 “한국형 공포물”과 “케이 드라마의 미장센”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하며 ‘괴이’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냈다.

구교환과 곽동연 등 주연들도 화제몰이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두 사람은 지난해 각각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와 tvN ‘빈센조’에 출연하며 해외 인기를 얻었다. 티빙은 이들을 내세운 각종 프로모션 영상을 유튜브 등 플랫폼에서 공개하며 국내외에 드라마를 알린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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