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4년차’ 마차도, 커리어 하이 예약→옵트아웃 실행?

입력 2022-04-25 1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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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마차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어느덧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10년 계약의 중반에 접어든 매니 마차도(30)가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까? 또 이를 넘어 다시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올까?

마차도는 25일(한국시각)까지 시즌 17경기에서 타율 0.339와 3홈런 10타점 13득점 21안타, 출루율 0.423 OPS 0.987 등을 기록했다.

또 마차도는 수비와 베이스러닝에서도 플러스 점수를 받고 있다. 이에 마차도는 이날까지 FWAR 1.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2위에 올라있다.

물론 아직 시즌 초반이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노릴 만한 상황. 지금까지 마차도 최고의 해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LA 다저스에서 활약한 2018년.

당시 마차도는 162경기에서 타율 0.297와 37홈런 107타점, 출루율 0.367 OPS 0.905 등을 기록했다. 또 FWAR 7.0으로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마차도는 이 해의 성적을 바탕으로 샌디에이고와 10년-3억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3년간 마차도의 FWAR은 2.2, 2.6, 4.2를 기록했다.

단축 시즌인 2020년을 제외하고는 썩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 특히 2019년에는 샌디에이고와 마차도의 계약이 잘못됐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하지만 마차도는 이번 시즌 초반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존의 뛰어난 수비에 타격의 정확성과 출루율까지 보이고 있다.

만약 마차도가 이번 봄의 기세를 가을까지 이을 수 있다면 커리어 하이를 넘어 ‘몬스터 시즌’의 탄생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샌디에이고와 마차도의 계약은 오는 2028년까지. 연봉은 1200만 달러의 2019년을 제외하고 2020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3200만 달러로 동일하다.

단 마차도는 오는 2023시즌 이후 옵트아웃을 실행할 수 있다. 만약 이번 시즌과 2023시즌에 좋은 활약을 펼칠 경우,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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