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7분기 연속 최대 매출…1분기 매출 6646억원 사상 최대

입력 2022-04-26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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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양극재 포항공장 조감도. 사진제공|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7분기 연속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배터리 소재사업 중심의 투자가 효자 역할을 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5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6646억 원, 영업이익 255억 원, 순이익 360억 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3.7%, 영업이익은 24.8%, 순이익은 87.4% 증가했다.

배터리소재사업이 전분기비 44.1% 증가한 3,17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을 견인했다. 양극재는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제품의 판매 증가와 원료 가격 인상이 판매가에 반영되며 전분기비 48.1% 증가한 272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음극재도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향 판매가 늘어나 23.7% 증가한 44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수요 증가로 글로벌 배터리소재 시장이 기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급성장하고 있어, 신규 고객의 수주에 차질없이 대응하기 위해 2030년 배터리소재 양산능력 목표를 기존 계획 대비 크게 높이겠다고 밝혔다.

양극재는 42만톤에서 61만톤으로 45%, 음극재는 26만톤에서 32만톤으로 23% 상향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장할 계획이다.

양극재는 먼저 하이니켈 NCA 양극재와 보급형 전기차를 위한 LFP 양극재(리튬인산철 양극재) 등의 사업화를 추진해 제품군을 다양화한다. NCA 양극재는 양산체제 구축을 추진 중이며, LFP는 원료와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조기 사업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주력 제품인 하이니켈 NCM·NCMA양극재를 중심으로 북미·유럽·한국·중국 등에 글로벌 양산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음극재는 천연흑연과 독자기술로 개발한 저팽창 음극재 등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한다. 올해 6월에는 양극재 광양공장의 6만톤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해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9만톤으로 확장 준공할 계획이며, 음극재 세종공장도 1만5000톤 규모의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 등의 생산 라인을 확장할 예정이다. 올해말까지 양극재는 연산 10만5000톤, 음극재는 8만4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포스코케미칼은 프리미엄, 보급형, 차세대 배터리용 양·음극재 제품 전체에 이르는 풀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포스코그룹과 연계한 리튬·니켈·흑연·전구체 등의 원료와 리사이클링까지 밸류체인을 확보해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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