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김지민♥김준호 열애에 충격” 심경고백 (라스)

입력 2022-04-28 0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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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MBC ‘라디오스타’ 명세빈, 윤은혜, 우주소녀 보나 그리고 허경환이 솔직한 입담과 토크를 뽐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기획 강영선/ 연출 이윤화)는 명세빈, 윤은혜, 보나, 허경환이 함께하는 ‘TV는 첫사랑을 싣고’ 특집으로 꾸며졌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5.0%(이하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가구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보나가 무대 끝나고 머리를 정리하던 중 엔딩요정으로 갑자기 등판한 장면’으로, 가구 시청률 6.7%까지 치솟았다.

‘세기말 청순의 아이콘’ 명세빈은 “저 이번에 내려요” 한 마디로 당시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커피 CF를 비롯해 섭렵했던 광고 목록들을 공개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파격 삭발로 화제를 모았던 과자 CF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삭발 제의를 두 번 받았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4MC는 “머리 기르느라 고생했겠다”라고 하자, 명세빈은 “다시는 커트머리 하지 않는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명세빈은 청순 이미지와 정반대 모습을 ‘라스’에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촬영할 때마다 강심장이 된다는 그는 실제로 시체보관실에 들어가 누워있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4MC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명세빈은 “성격이 너무 급해 역류성 식도염도 얻었다”라고 밝혔다. 또 명세빈은 꽃 학교 입학소식을 전하며 플라워 아트 디렉터 부캐를 준비 중이라고 전해 축하를 받았다.

2년 만에 재출격한 윤은혜는 솔직 입담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는 여름만 되면 정주행을 유발하는 대표작 ‘커피프린스 1호점’의 남장여자 캐릭터 고은찬 준비과정 비화를 가감없이 들려줬다. 윤은혜는 먹방 연기가 가장 힘들었다며 “짜장면 8그릇을 실제로 먹기도 했다. 계속 먹고, 붓고, 토할 때도 있었다”라며 고백했다. 또 드라마 속 화제가 된 공유와의 키스신이 재소환되자 “수위가 높았다. 너무 야하다”라고 부끄러워했다.

또 윤은혜는 17년째 소환되는 ‘일요일이 좋다-X맨’ 김종국과의 러브라인을 향한 속마음을 공개했다. 그는 “귀를 막는 김종국에게 소름이 돋았다. 천재라고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런닝맨’과 ‘놀면 뭐하니?’에서 꾸준히 자신의 이름을 언급 중인 유재석에게 전화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윤은혜는 유재석의 사과를 받았다며 “또 이야기하겠다고 통보하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2022 국민 첫사랑’으로 등극한 우주소녀 보나는 드라마의 높은 인기 덕분에 지난 ‘라스’ 출연분까지 역주행 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오디션 과정부터 출연 배우들과 승부욕을 불태웠던 ‘지옥 내기’ 에피소드까지 탈탈 공개했다. 특히 보나는 극 중 라이벌이었던 김태리가 모래주머니를 차고 집에 놀러 온 사연을 전하며 “좋은 충격을 받았다”라고 열정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김태리와 길거리 국궁대결서 ‘아육대’ 엑스텐 능력을 뽐내며 승리했다고 자랑하기도.

이어 보나는 아이돌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고백했다. 그는 주변에서 연예인 해도 되겠다는 반응을 많이 들었다며 “흑역사를 남기지 않기 위해 장기자랑을 나가지 않았다. 심지어 셀카도 안 찍었다”라고 독특한 노력과정을 털어놔 웃음을 유발했다. 이와 함께 보나는 ‘라스’에서 우아한 댄스무대를 선보이며 고유림에서 벗어나 본체인 아이돌 비주얼 센터다운 매력을 대방출했다.

허경환은 재치만발 입담과 예능감을 과시하며 빵빵 터뜨렸다. 그는 ‘희극인실 첫사랑 오빠’라고 셀프 소개한 뒤, “항상 샤워하고 출근한다. 작가들이 샴푸 냄새가 난다고 좋아했다”라며 자칭 ‘KBS 샴푸의 요정’이라고 주장해 폭소케 했다. 이를 듣던 윤은혜는 “스스로 깎아 먹는다”라고 디스해 웃음을 안겼다. 또 허경환은 ‘개그 썸 동료’ 오나미, 김지민의 열애소식에 “휴대폰을 떨어뜨렸다. 인터넷을 다 끊을 생각”이라며 심경고백한 뒤 웃픈 영상편지를 전해 초토화시켰다.

이와 함께 허경환은 김지민과 공개 열애중인 김준호의 달라진 모습을 전했다. 그는 “’지민이’라고 불렀더니 김준호가 ‘형수’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김준호가 말끔해졌다. 이제 냄새가 안 난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허경환은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특별 무대를 통해 다시 한번 마성의 ‘샴푸의 요정’ 매력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방송 말미에는 싸이, 성시경, 전소연, 이승윤이 출동하는 ‘우린, 공연의 민족이다’ 특집이 예고됐다. ‘우린, 공연의 민족이다’ 특집은 오는 5월 4일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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