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리브 골프 6월9일 첫 대회…미켈슨, 선금 375억 원 받고 출전

입력 2022-04-29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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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필 미켈슨(52·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는 리브 골프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3000만 달러(약 375억원)의 선금을 받고 출전한다.

영국 매체인 텔레그래프는 28일(한국시간) 미켈슨이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 8개 대회에 모두 출전하기로 계약했다고 전했다.

리브 인터내셔널시리즈는 6월 9일부터 사흘 동안 영국 런던 근교 센츄리온 골프클럽에서 첫 대회를 연다. 이후 미국,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8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한 대회 총상금은 2000만 달러로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다. 꼴찌를 해도 12만 달러를 받는다. 컷오프 없이 경쟁하며 48명이 상금을 나눠 갖기 때문에 PGA 투어보다 더 많은 상금을 챙길 수 있다.

미켈슨은 이미 PGA 투어에 대항하기 위해 신설된 리브 골프 편에 섰고, PGA 투어를 비난하는 발언이 공개돼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이후 사과문을 발표하고 무기한 휴식에 들어갔다.

리브 인터내셔널에는 미켈슨 외에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이언 폴터(잉글랜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등이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PGA 투어는 리브 골프 인터내셔널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를 영구 제명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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