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BTS 슈가, 프로듀서 민윤기로서 먼저 연락줘…고마웠다”

입력 2022-04-29 14: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 = 피네이션(P NATION)

가수 싸이(PSY)가 방탄소년단 슈가와의 작업 과정을 말했다.

29일 싸이의 정규 9집 [싸다9] 발매 기념 청음회가 진행됐다.

싸이는 이날 “5년 만에 정규 9집으로 돌아온 22년차 댄스가수다”라며 “12곡이 수록됐고, 오랜 기간 정성스럽게 준비한 앨범이다”라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에 후배 가수들 7명이 함께 했다. 흔쾌히 수락해 줬다. 후배들과 교감하는 과정에서, 나이 많고 연차 많은 나와 후배들이 교감을 했다는 점이 뿌듯했다. 피처링에 참여해 준 모든 후배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싸이는 “작년 가을께였다. 방탄소년단 슈가 뿐만 아니라 프로듀서 민윤기로서 본인만의 야심찬 프로젝트가 있던 때였다. 이소라, 아이유 등과”라며 “그런데 슈가가 ‘나에게 의미 있는 곡이 있다’면서 먼저 제안을 줬다. 반주를 듣자마자 정말 좋았다. EDM 기반 댄스곡을 그만해야하지 않을까 고민하던 때에 라틴 계열의 음악을 가져와줬다. 그것도 슈가가. 귀한 발걸음 고마웠다”라고 슈가와의 협업 시작점을 상기했다.

싸이가 5년 만에 발매하는 [싸다9]는 싸이만의 유쾌한 감성을 살린 앨범 타이틀로 '싸이의 다채로운 9집'이라는 뜻이다.

타이틀곡은 'That That (prod. & ft. SUGA of BTS)'이다. 싸이와 방탄소년단 슈가가 공동 프로듀싱하고, 작사, 작곡, 편곡을 함께 했다. 슈가는 피처링에 이어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타이틀 곡 외에도 앨범에는 싸이와 지코가 작사, 작곡하고 수지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Celeb'을 비롯해 '감동이야 (Feat. 성시경)', '밤이 깊었네 (Feat. 헤이즈)', 'GANJI (Feat. 제시)', '이제는 (Feat. 화사)', 'Happier (Feat. 크러쉬)', 'forEVER (Feat. 타블로)' 등으로 수준급 아티스트들과 협업했다. 또 '9INTRO', 기리보이와 함께 작업한 '나의 월요일', '흠뻑쇼' 열정을 고스란히 분출한 'Everyday', 마지막 트랙 '내일의 나에게'까지 총 12곡이 수록됐다.

‘강남스타일’ 10주년에 발매하는 싸이의 새 앨범 [싸다9]는 이날 오후 6시 들을 수 있다. 싸이는 오후 9시부터는 네이버 NOW. '#OUTNOW'를 통해 단독 컴백쇼를 진행하고 타이틀곡 포함 신곡 무대들을 최초로 공개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