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불후의 명곡’ 첫 우승…‘골목길’ 재해석 [TV북마크]

입력 2022-05-01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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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그룹 사운드 잔나비가 KBS2 ‘불후의 명곡’ 첫 우승을 차지하며 왕중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잔나비 최정훈은 4월 30일 ‘불후의 명곡’의 ‘한국 대중가요사 특집’에 출연해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재해석한 무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한국 대중가요사 특집 2부’에 출연한 최정훈은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선곡했다. 마지막으로 무대를 꾸미게 된 최정훈은 “긴장이 하나도 되지 않는다. 자신감 때문이 아니라 떨릴 체력이 없어서다”라면서 소향&민우혁의 올킬을 막기 위해 출격했다.

최정훈에게 ‘불후의 명곡’은 꼭 우승하고 싶은 무대였다. 그는 “그동안 ‘불후의 명곡’에 많이 출연했는데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오늘은 꼭 우승하고 싶다.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 없다”고 각오를 밝혔다.

‘골목길’을 선곡해 무대에 오른 최정훈은 시작부터 흐느적 대는 댄스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최정훈은 흐느적 댄스로 흥을 올린 뒤 자신만의 퇴폐미가 가득한 무대를 펼치기 시작했다. 독보적인 음색과 감성을 보인 그는 록스타처럼 스탠딩 마이크를 활용한 즉석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무대를 장악했다.

자연스럽게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한 최정훈은 마치 페스티벌과도 같은 무대를 펼치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무대 후 대기실에서는 별, 영탁, 체리블렛 등 선후배들이 “관객을 가지고 노는 건 이런 것”, “소름 돋는 라이브”라고 감탄했다. 민우혁은 “프레디 머큐리가 떠올랐다”고 극찬했다.

역대급 무대에 판정단도 응답, 최정훈은 첫 우승을 차지하며 ‘불후의 명곡’ 첫 우승과 함께 왕중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정훈은 무릎까지 꿇고 트로피를 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무대 뿐만 아니라 대기실에서도 최정훈은 나른한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최정훈 만의 담담한 성대모사가 웃음을 자아냈고, 컬래버레이션 러브콜을 받으며 인기를 증명했다.

잔나비는 오는 10일 새 앨범을 발매하고 약 10개월 만에 컴백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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