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성子’ 루, 반려동물 배설물 방치 인정 “이웃에 죄송” [종합]

입력 2022-05-01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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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배설물 및 쓰레기 방치로 이웃에게 피해를 준 유명 가수의 연예인 아들은 루였다. 루(박현준)는 가수 박상성의 아들이자 가수 겸 배우다.

루는 4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련 기사를 캡처한 사진을 게재, "현재 논란의 중심이 되고있는 당사자라며 "이런 일이 여러차례 반복되어 가장 피해를 보셨을 입주민분에게 가장 먼저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린다. 어제 뒤늦게 커뮤니티와 기사를 확인했고 더 빠른 대체를 못하여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폐기물 및 반려견 배설물에 관련되어 인정한다"라며 "잦은 출장과 외출로 인해 이런 문제들이 생겼다. 다시는 이러한 문제로 민폐 끼치는 일 없게 주의 할 것이다. 다만 이 사건과 무관한 아버지가 나 때문에 피해를 입고 계신다. 부디 저희 아버지에 대한 억측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해명했다.

또 "풀어야할 오해와 사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입주민분과 소통해 해결하는 방향을 찾아보겠다"라며 "다시 한번 이러한 문제로 실수하는 일 없게 하겠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명가수 A씨의 연예인 아들 B씨가 반려동물 배설물을 방치해 이웃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제보글이 퍼졌다.

최근 한 누리꾼은 'B씨와 같은 신축 빌라 같은 층에 지난해 5월 입주한 이후 1년 간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 문제를 관리 소장에게도 알렸고, 안전 신문고에도 게시글로 올렸고, 소방법으로 신고도 했고 SNS 메시지까지 보냈지만 묵살당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함께 첨부한 사진에 따르면, B씨는 허스키 견종을 주민들 공용공간 옥상에 풀어놓고 키웠고, 옥상은 배설물 밭을 이뤘다. 그는 "관리소장이 여러 번 연락을 했는데도 그분(B씨)은 개똥은 나 몰라라 하면서 개 스스로 목줄을 풀고 다녔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또 "신축건물인데 20년은 됐을법한 악취와 벌레가 하수구에서 심하게 올라온다. 현관문만 열어도 온갖 악취와 동물원 냄새가 역하게 난다. 개와 고양이 외에도 라쿤을 키웠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고 그제야 그 냄새가 이해가 됐다"고 분노했다.

악취 외에도 B씨 집 앞에는 온갖 쓰레기와 잡동사니가 가득 쌓여 수일간 방치됐다고도 덧붙였다.

글을 쓴 누리꾼은 이사 예정인 B씨에게 "이웃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뒷정리 깔끔하게 잘하고 떠나 준다면 그동안의 만행들 너그럽게 용서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이웃들의 공익을 위해 아버지와 그대의 실명도 공개할 생각을 한다"고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 다음은 박현준 글

안녕하세요 박현준입니다. 현재 논란의 중심이 되고있는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이런 일이 여러차례 반복되어 가장 피해를 보셨을 입주민분에게 가장 먼저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어제 뒤늦게 커뮤니티와 기사를 확인했고 더 빠른 대체를 못하여 죄송합니다.

현재 논란이 되고있는 폐기물 및 반려견 배설물에 관련되어 인정하는 바 있습니다.

잦은 출장과 외출로 인해 이런 문제들이 생긴것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러한 문제로 민폐 끼치는 일 없게 주의할것입니다.

다만 이 사건과 무관한 저희 아버지가 저 때문에 피해를 입고 계십니다.

부디 저희 아버지에 대한 억측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풀어야할 오해와 사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입주민분과 소통해 해결하는 방향을 찾아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러한 문제로 실수하는 일 없게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경황이 없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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