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안 가리는 ‘오은영 매직’

입력 2022-05-1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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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 사진제공 | 채널A

아동 넘어 성인 상담 예능으로 확장
부부 소재 MBC 다큐플렉스도 출연
21·22일에는 행복 주제 토크콘서트
‘오은영의 매직’이 소재와 무대를 넓혀나간다.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육아 상담을 펼쳐온 오은영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박사)가 최근 성인들의 고민까지 풀어주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방송가에서 얻은 인기를 발판삼아 행복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도 연다.

육아 상담 전문가로서 남다른 입지를 다져온 오은영 박사는 올해 들어 성인 심리 상담에 힘을 쏟고 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SBS ‘써클하우스’ 등을 통해 가족·친구와 갈등부터 수면 장애, 폭식, 과소비 등 다양한 고민을 가진 성인들과 만나고 있다. 심리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겠다는 의지로 프로그램 제작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최근 방송가 트렌드로 떠오른 부부 소재에도 손을 내밀었다. 10부작 MBC 다큐플렉스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을 16일부터 선보인다. 200쌍이 넘는 신청자 부부 중 9쌍을 만나 임신, 출산, 부부관계 등 민감한 고민을 듣는다. 오 박사는 이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다양한 소재를 다뤘지만 부부 상담은 처음”이라며 “자칫 자극적으로 비치지 않도록 어느 때보다 세심한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21·22일에는 토크 콘서트 ‘1도의 변화, 우리들의 마법의 순간’의 무대에도 선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시작해 창원, 청주, 춘천 등으로 이어간다. 청소년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관객과 직접 만나 행복에 관한 고민을 나눈다. 배우 고소영·소유진·지소연, 방송인 하하 등 연예인들도 개인 SNS에서 “나도 티켓팅에 도전하겠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오 박사는 “분야를 넓혀가는 부담감과 행복을 동시에 느낀다”며 “사회의 다양한 고민을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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