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 마블 스튜디오로 귀환

입력 2022-05-19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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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 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탠 리: 홈 커밍’(Stan Lee: Homecoming).

스파이더맨, 어벤저스, 헐크, 엑스맨 등 수많은 인기 마블 캐릭터를 만들어 내 ‘마블의 아버지’로 불리는 스탠 리(2018년 96세를 일기로 사망)가 마블 스튜디오로 돌아온다.

미국의 할리우드 리포트는 19일(한국시간) 마블이 스탠 리 유니버스와 향후 20년 간 유효한 그의 초상권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으로 그의 이름, 음성, 서명, 초상화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장편 영화, TV 프로그램 그리고 디즈니 테마파크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디지털 기술이나 아카이브 영상의 사용도 허용 돼 스탠리를 디지털로 복원해 영화에 등장시킬 수도 있다. 그는 마블의 슈퍼 히어로 영화에 40여 차례 카메오 출연한 바 있다. 다만 대중이 디지털 기술로 복원한 그의 모습을 영화에서 보고 싶어 할지는 불분명하다.

본명인 스탠리 마틴 리버 보다, 필명인 스탠 리(Stan Lee)로 더 잘 알려진 그는 우리나라에서도 ‘스탠 리 옹’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스탠 리 유니버스를 설립한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업체 지니어스 브랜즈(Genius Brands)의 앤디 헤이워드 CEO는 “고(故) 스탠 리 씨는 디지털 기술, 기록 영상 그리고 다른 형태들로 가장 중요한 곳인 마블 영화, 디즈니 테마파크에서 살아 갈 것임을 보장한다”며 “광범위한 계약이다”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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