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IP 공모전’…OTT 콘텐츠 경쟁 치열

입력 2022-05-2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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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안전가옥 공식 사이트

왓챠, 공모 통해 자체 IP 개발 나서
KT 스튜디오 지니도 극본 공모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 플랫폼이 늘어나면서 콘텐츠 제작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IP(지적재산권)를 확보하기 위한 공모전이 이어지고 있다.

화제의 유튜브 콘텐츠 ‘좋좋소’를 오리지널 시리즈화하고 인기 웹소설 ‘시맨틱 에러’를 드라마로 제작해 흥행에 성공한 OTT 왓챠가 공모전을 통한 자체 IP 개발에 본격 나섰다. 총 상금 6300만 원을 내걸고 제작사 안전가옥과 함께 7월까지 스토리를 공모한다. 수상작은 왓챠를 통한 영상화를 비롯해 도서로도 출간될 전망이다.

KT 스튜디오 지니도 6월까지 회당 45분 이상의 6부작 시리즈 극본 공모전을 진행한다. ‘연애플레이리스트’, ‘리필’ 등 MZ세대를 겨냥한 웹드라마를 제작해온 플레이리스트는 미드폼(회당 20분∼30분), 롱폼(회당 50분∼60분) 드라마의 극본을 모은다. 롯데컬처웍스도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제작사 바른손스튜디오와 총 상금 1억2000만 원을 내걸고 장편 액션 영화 및 시리즈 제작을 위한 시나리오와 대본을 공모하고 있다.

이에 앞서 CJ ENM은 2017년부터 신인 창작자 발굴 육성 사업인 ‘오펜’(O’PEN)을 통해 자체 IP와 창작자를 확보해왔다. 모두 94명의 창작자와 88건의 계약을 맺었다.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왕이 된 남자’ 등을 쓴 신하은 작가가 오펜을 통해 발굴됐다. tvN 단막극 시리즈 ‘드라마 스테이지’를 통해서도 신인 창작자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유명 IP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영상 스토리 공모전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면서 “신진 창작자들을 위한 창작 환경 조성이라는 점에서도 필요한 과정이다”고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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