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조 신인 걸그룹 ‘르세라핌’. 스포츠동아DB
최근 김가람은 중학생 시절이었던 2018년 친구 A씨에게 학교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을 모았다. 이에 대해 소속사 쏘스뮤직은 “김가람도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다”면서 “허위사실 중 증거가 확보된 사안에 대해 고소 등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며 밝혔다.
하지만 그의 학교폭력 가해 행위 사실을 뒷받침하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 결과 통보서 사진이 인터넷에서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더욱이 르세라핌 데뷔 이전인 지난달 21일 A씨가 법무법인을 통해 피해 관련 자료를 하이브(쏘스뮤직)에 내용증명 형식으로 보낸 사실이 드러나면서 “악의적 음해”라고 주장해오던 소속사도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그럼에도 소속사는 “A씨는 학교에서 탈의 중인 친구의 속옷만 입은 사진을 무단 촬영해 다른 친구 명의의 SNS에 공개적으로 올렸다”며 “이에 격분한 김가람 등 친구들이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물리적·신체적 폭력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잘못을 시인했지만, 그 행동에 대해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에게 항의한 친구들을 가해자로 지목해 학폭위에 회부했고, 본인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다”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