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 스포츠동아DB
백정현은 지난해 14승5패, ERA 2.63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 덕에 삼성과 4년간 총액 38억 원의 프리에이전트(FA) 계약도 맺었다. 하지만 올 시즌 이닝당 출루허용(WHIP) 1.59, 피안타율 0.304로 고전해왔다. 피장타율 또한 0.522에 달한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백정현이 피장타율 5할을 넘길 정도로 좋지 않다. 피안타율도 낮춰야 한다. 지난해와 같은 익스텐션을 되찾아야 한다. 조정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렸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1군 복귀시점은 본인하기에 달렸다. 경험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로 준비를 다시 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준비 중인 선수를 콜업하거나 현재 롱릴리프 역할을 맡고 있는 우완투수 장필준(34)으로 백정현의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