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 LPGA 통산 6승 쾌거→‘한국인 최고령 우승’

입력 2022-05-30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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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맏언니’ 지은희(3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은희는 30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섀도 크릭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과 결승전을 가졌다.

이날 지은희는 준결승에서 안드레아 리(미국)를 제압한 후 결승전에서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3홀 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은희는 지난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약 3년 4개월 만에 정상 등극을 이뤘다. LPGA 투어 6번째 우승이다.

또한 지은희는 한국인 최고령(만 36세 17일) LPGA 투어 우승자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우승 상금은 22만 5000 달러(약 2억 8000만 원)다.

지은희는 준결승 9번 홀에서 1홀 차 리드를 잡은 후 13, 14, 15번 홀을 연이어 가져가 3홀을 남겨두고 4홀 차 대승을 거뒀다.

이후 결승전에서는 다소 고전했다. 지은희는 7번 홀까지 1홀 차 리드를 빼앗겼다. 하지만 지은희는 8, 9, 10번 홀을 가져오며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승기를 잡은 지은희는 경기 후반에도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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