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복귀 공신 ‘이브’ 하이라이트 봤더니…

입력 2022-05-30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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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수목드라마 ‘이브’(연출 박봉섭 극본 윤영미)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서예지 복귀작이다.
제작진은 30일 ‘이브’ 3분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하이라이트 영상은 감고 있던 눈을 뜨며 물위에 뜬 꽃잎을 움켜쥐는 라엘(서예지 분) 모습으로 시작된다. “숨기는 게 뭐냐”는 윤겸(박병은 분) 대사와 함께 라엘이 복수를 꿈꾸게 된 충격적인 과거의 단편이 펼쳐져 13년 전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관심을 끈다.
이어 라엘 치명적인 유혹이 시작되고, 그가 설계한 복수 판 위에서 뒤엉키기 시작한 윤겸, 소라(유선 분), 은평(이상엽 분)의 면면이 담긴다. 윤겸은 모든 걸 다 가진 것처럼 보이는 자신 결핍을 유일하게 알아보고 파고들어오는 라엘을 끊임없이 의심하면서도 빠져든다. 소라는 남편 윤겸에 대한 의심이 병적인 집착으로 변하며 교통사고를 낸 것도 모자라 라엘 목을 압박하고 분노를 토해낸다. 그런가 하면 은평은 라엘에게 윤겸의 정보를 넘긴 뒤 도움이 필요한 순간 자신을 떠올려 달라며 조력을 약속한다.
영상 말미 ‘대한민국 0.1% 무너뜨릴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인생을 건 복수’라는 카피와 라엘은 도망칠 기회를 주겠다는 윤겸을 향해 “날 원하면 당신이 기어들어 와. 주인은 내가 될 거야. 당신이 아니고”라고 단호하고 매서운 눈빛을 내비쳐 긴장감을 높인다.


제작진은 “서예지, 박병은, 유선, 이상엽은 밀도 높은 열연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동시에 심장을 파고드는 강렬하고 치명적인 스토리와 숨막히는 텐션이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예지 복귀를 돕고자 캐스팅까지 밀어붙인 ‘이브’다. 노이즈 마케팅이라도 작품 입소문과 흥행을 일으키겠다는 야망 넘치는 계획이 곧 첫 방송을 통해 실현된다. 서예지 연기가 냉담한 반응 속에 이른 복귀를 추진할 만큼 모든 여배우를 아우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브’는 6월 1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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