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첨단소재·그린에너지·바이오에 4조 투입

입력 2022-05-31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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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덕 코오롱 부회장

생산 설비 증설·첨단 신소재 개발
풍력발전 활용한 수소 생산 나서
코오롱그룹은 향후 5년간 첨단소재, 친환경에너지, 바이오 등 6개 주력 사업 분야에 총 4조 원 규모를 투입하는 투자 계획을 30일 발표했다.

코오롱그룹은 이날 주요 사장단이 참석한 원앤온리(One&Only) 위원회에서 ‘미래 투자 및 고용 전략’을 논의하고, 향후 5년간 투자 및 채용전략을 확정했다.

코오롱그룹은 특히 첨단소재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중기 투자액의 상당 규모를 할애한다. ‘슈퍼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섬유 생산 설비 증설과 2차전지 소재를 비롯한 첨단신소재 사업 분야에도 총 1조7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풍력발전과 연료전지 소재, 수소 등 그린에너지 분야에는 총 9000억 원을 투자하고, 풍력발전소의 심야 전력을 활용한 수전해 기술로 수소 생산에도 나선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신약 개발에 필요한 연구와 임상시험, 공정개발 등 설비투자 등에 4500억 원을 투입한다. 도심항공교통(UAM)과 우주발사체 복합소재 부품 등 미래모빌리티 분야에도 1000억 원을 투자한다. 이외에도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4500억 원, 사업기반 확대에 4000억 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코오롱그룹은 향후 퇴역 군인과 소방관 등 ‘특수 직업군’과 장애인, 다문화가정 및 이주배경 청년 등 ‘취업 약자층’에게도 고용의 기회를 넓히는 ‘사회와 동행하는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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