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새로운 시도, 축제의 장으로 변모하는 KLPGA ‘2022 롯데 오픈’

입력 2022-06-02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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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즐거운 골프 문화 조성을 위해 ‘2022 롯데 오픈’에서 국내 골프대회 최초로 경기 중 환호와 응원이 가능한 ‘롯데플레저홀’을 선보인다. 사진제공 | 롯데

음악과 함께 맥주를 마시며 골프를 즐긴다. 큰 목소리로 응원도 할 수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오픈처럼 ‘골프 해방구’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 롯데 오픈(총상금 8억 원)’이 2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에서 펼쳐진다. 타이틀 방어를 노리는 장하나(30)를 비롯해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박민지(24), 정윤지(22), 홍정민(20), 박지영(26)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총 출동해 1억4400만 원 우승 상금에 도전한다.

화려한 출전 라인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주최사인 롯데는 국내 골프대회 최초로 경기 중 환호와 응원이 가능한 ‘롯데플레저홀’을 운영한다. 7번 홀 그린에 위치한 롯데플레저홀에서는 음악과 함께 맥주를 즐기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정숙을 요구하는 다른 대회와 달리 즐거운 응원 문화 조성을 위해 이번에 처음 기획됐다.

이 홀에서 버디를 기록할 경우 해당 선수의 사인 기념품을 제공하고 10번째, 20번째, 30번째, 40번째, 50번째 버디가 나올 때는 기프트건을 쏴 현장 갤러리들에게 300만 원 상당의 한샘 가구 구매 교환권도 증정한다. 롯데는 7번 홀이 앞으로 롯데 오픈을 상징하는 시그니처 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갤러리 존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롯데칠성음료, 캐논코리아,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한샘, 롯데제과, 롯데푸드, 롯데GRS 등 많은 후원사들이 현장에 마련된 홍보부스를 통해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에게 다양한 이벤트와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신제품 시식행사부터 체험 이벤트 등 경기 관람 중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을 위해 갤러리 존에 박람회 포토월을 마련하고 대회장 곳곳에 유치를 염원하는 문구를 담아 박람회 유치 홍보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갤러리를 위한 푸짐한 경품도 준비했다. 대회가 진행되는 4일 간 갤러리들에게 골프장갑, 볼마커, 썬패치 등 골프 인기 아이템들을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4라운드 종료 후 현장 추첨을 통해 500만 원 상당의 한샘 가구 구매 교환권부터 벨트, 선수 사인 모자, 골프단 우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롯데는 그동안 골프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유망주 발굴,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12년부터 예선전을 통해 시드권이 없는 프로와 아마추어에게 본선 출전권을 부여하며 KLPGA 정규투어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5월2일 롯데스카이힐부여CC에서 열린 롯데 오픈 예선에는 프로와 아마추어를 포함해 총 144명이 참가해 19명(프로 16명, 아마추어 3명)이 본선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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