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0억원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ALL NEW START’라는 슬로건으로 코로나19 일상 회복 이후 3년 만에 갤러리와 함께하며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갤러리를 위해 특별한 가이드 맵을 제공키로 했다. 해당 갤러리 가이드 맵에 코스간의 지름길(Short-cut) 구간, 경사도, 그늘막 쉼터, 화장실 등을 표기해 갤러리들이 편하게 대회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대회 현장을 찾은 갤러리를 대상으로 데일리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하고 스탬프투어, 골프 교육프로그램인 스내그(SNAG) 골프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2008년 시작된 한·중 투어 ‘KEB인비테이셔널’을 계승해 한·중·일 선수들이 참가하는 동북아 유일 국제대회로 발전했다. 2018년부터 현재의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라는 타이틀로 ‘아시아의 메이저’ 대회를 목표로 개최하고 있으며 일본골프투어(JGTO)와 중국골프투어(CPGA) 등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국제대회의 면모를 갖춰 왔다. 개최 첫 해인 2018년에는 KPGA 코리안투어 선수 117명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및 유로피언 투어 선수를 비롯해 JGTO 소속 선수 14명, CPGA 선수 5명 등 아시아 각국 정상급 선수가 총출동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향후 한국, 일본, 중국 3개국 교류를 통해 각 나라에서 순차적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아시아를 아우르는 국제대회로 격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향후에는 미국, 일본, 중국, 태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선수가 참가하는 진정한 의미의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향후 동북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남자프로골프 국제대회로 새롭게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동북아를 대표하는 국제 대회인 만큼 출전 선수 자격과 면면이 남다르다. 세계랭킹 300위 이내에 포함된 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 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13년 만에 첫 우승을 이룬 박은신을 비롯해 박상현 등이 출전한다. 또한 역대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차지한 김태훈, 문경준, 이형준 등도 명예회복에 나선다.
특히 이번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개최하는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고 있는 박은신, 함정우, 한승수, 박배종, 이승민, 박상현(서브 스폰서) 등이 대거 참여한다. 올해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박상현은 2018년에 이어 이 대회 2승과 함께 올 시즌 코리안투어 다승에도 도전한다.
그 밖에도 KPGA 코리안투어 메이저급 대회 우승자인 이원준, 문도엽, 서요섭(이상 KPGA 선수권대회) 선수와 허인회, 이태희(GS칼텍스 매경오픈), 함정우, 권성열(SK텔레콤 오픈) 그리고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이태훈 등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지만 12명의 JGTO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JGTO 투어에서 올해 상금 순위 12위를 기록하며 20대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카이토 오니시와, 프로 통산 4승과 2018년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3위를 기록한 류현우 등 12명이 참가해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남자 선수들의 샷 대결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서 하나은행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갤러리 초대권을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별다른 조건 없이 ‘하나원큐’ 앱 가입 및 로그인 후 응모 가능하다. 주중권·주말권을 500명씩 무작위로 추첨해 각각 1인당 2매씩 지급할 예정이다. 이벤트 응모기간은 9일부터 13일까지이며 당첨자 발표일은 14일이다.
또 하나금융그룹은 일반 갤러리 입장권을 하나카드로 사전 예매(인터파크) 또는 현장 구매 시 50%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일상 회복 이후 갤러리들의 관전이 허용되는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 선수들의 정교한 홀 공략법과 한·일 대표 프로골퍼들의 샷 대결을 직접 관전하며,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