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석♥신동미 급동거→마흔 로맨스 활활 (현재는 아름다워) [종합]

입력 2022-06-13 0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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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석과 신동미가 동거를 시작했다.

12일 방영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 22회에서 윤재(오민석 분)가 동생 현재(윤시윤 분) 집을 나오면서 해준(신동미 분)과 한집살이를 시작했다. 그동안 윤재가 현재네 얹혀살았던 이유는 해준과 가까이 있으면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자 했다. 하지만 비밀 연애가 발각되고 현재가 그의 검은 속내를 간파하고는 본가로 돌려보냈다. 그렇게 윤재는 “다신 보지말자”며 큰소리까지 치고 본가에 돌아왔지만, 다시 짐을 챙겨 나올 수밖에 없었다.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조카 하늘(김효경 분)이 혼자 방을 써보고 싶다며 윤재 방을 차지했기 때문. 이에 떠오른 건 여자 친구 해준 집이었다.

갑자기 윤재와 한집에서 살게 됐지만, 해준은 이 상황이 좋았다. 유언장을 미리 써놓을 정도로, 마흔이 넘도록 홀로 사는 게 외롭고 적적했기 때문. 일하는 동안 집에서 저녁을 해놓겠다는 윤재의 문자에 행복에 젖어든 해준이었다. 이(李)가네 어른들도 “윤재는 아닌 것 같다”며 결혼 가능성을 가장 낮게 봤던 윤재. 그런 그가 제일 먼저 동거를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현재와의 만남을 두고 미래(배다빈 분)는 엄마 수정(박지영 분)과의 갈등이 극에 달했고, 급기야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졌다. 미래는 우상인 엄마 수정에게 인정받고 싶었다. 미래 눈에는 엄마 수정은 아빠 진헌(변우민 분)부터 할머니 정자(반효정 분)까지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람으로 보였고, 그렇기에 잘못된 선택으로 사기 결혼을 당한 자신이 부족한 딸로 느껴졌다. 그래서 더더욱 현재를 만나면서 이제는 좋은 남자를 선택했다고 칭찬받고 싶었다. 하지만 수정은 미래가 한껏 들떠 자랑을 해도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참고 참았던 미래가 마음속에 품고 있던 열등감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리자, 수정은 실망감을 내비쳤다. 누구보다 서로를 생각하고 아끼는 모녀이기에 이 갈등은 더 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수재(서범준 분)는 결국 친구 창열로부터 “미안하다”는 문자를 받았다. 의심이 가는 순간도 있었지만, 오랜 시간 함께했던 친구였기에 자신에게 사기를 칠 리 없다고 애써 부정했던 수재. 믿었던 만큼 타격도 크게 왔다. 그래서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변호사인 형 현재를 찾아갔지만, 법으로도 현실은 답답하기만 했다. 고소를 해도 돈은 돌려받지 못한다는 것.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 감정을 억누르고 있던 수재를 눈치챈 건 유나(최예빈 분)였다. 전화도 받지 않고, 만나도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았던 수재가 이상해 보였고, 결국 헬스장에 들렀다 상황을 간파했다. 가뜩이나 막막한데 유나까지 “앞으로 대책이 뭐냐”며 다그치자, 수재는 참고 참았던 서러움을 폭발시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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