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 박준화 감독 “홍자매 작품, 누가 봐도 재미있어”

입력 2022-06-14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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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화 감독이 홍 자매(홍정은·홍미란 작가) 작품을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14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환혼’(연출 박준화 극본 홍정은 홍미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재욱, 정소민, 황민현, 유준상, 신승호, 오나라, 유인수, 아린(오마이걸), 박준화 감독 등이 참석했다.

박준화 감독은 “홍 자매 대본은 누가 봐도 재미있다. 즐겁게 스토리를 만든다. 어떤 감독이 만들어도 잘할 듯하다. 이번 작품은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라는 설정 아래 역사에도 없는 이야기를 장면으로 구현해야 한다. 홍 자매에게 ‘나라도 괜찮냐’고 했더니 ‘어떤 감독이 와도 처음일 거다’라고 했다. 그래서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첫 사극 연출에 대해서는 “역사에도 없다 보니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했었다. 어떻게 보면 익숙하면서도 낯선 모습을 보여주면 시청자가 충분히 상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살짝 안 어울리지만, 그게 조금 익숙할 수 있는 포인트 같다. 예를 들어 사극에서 짧은 머리가 어색하지만, 실상에서 익숙하지 않나. 그런 점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판타지와 로맨스 중 더 중점을 둔 포인트에 대해서는 “어느 한 부분을 중점을 두기 어렵다. 홍 자매 두 사람이 연출자인 나도 생각하지 못한 이야기를 쓴다. 어떤 부분을 집중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쾌걸춘향’, ‘마이걸’, ‘환상의 커플’, ‘쾌도 홍길동’, ‘미남이시네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최고의 사랑’, ‘빅’, ‘주군의 태양’, ‘화유기’, ‘호텔 델루나’ 등을 쓴 홍 자매와 ‘식샤를 합시다’ 시즌1·2, ‘싸우자 귀신아’, ‘이번 생은 처음이라’,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을 연출한 박준화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재욱, 정소민, 황민현, 유준상, 신승호, 오나라, 유인수, 아린 등이 출연한다. 또 주상욱, 박병은, 염혜란, 고윤정 등 다양한 배우가 특별 출연한다.

‘환혼’은 18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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