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결국 수술대 오른다→시즌 아웃 “2023년 복귀 전망”

입력 2022-06-15 0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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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결국 수술대 위에 오른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 측은 15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왼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UCL) 재건하는 수술을 받는다. 다만 인대를 완전히 재건하는 토미존 수술을 받을지, 토미존 서저리로 부분적 수술을 받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류현진은 올해 시즌 아웃됐다. 2023년 시즌 도중에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부분적으로 인대 재건 수술을 받았을 때 재활 기간이 더 짧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는 없다. 환자의 재활과 실제 회복 속도에 달렸다”고 설명하면서 “류현진이 무척 실망스러워하고 있다. 최대한 빨리 돌아와 경쟁하고 싶어 한다. 가까운 시일 내에 합류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실망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류현진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4피안타 3실점 2자책)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왼쪽 팔뚝의 ‘불편한 느낌’을 토로하며 조기 강판 했다.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당시 류현진은 “(IL에 올랐던) 4월과 비슷한 느낌이었다”며 “경기 전에는 평소대로 던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경기가 끝나고 나니 (등판을 강행한 게) 후회스럽다”고 말한 바 있다.

류현진이 수술을 받는 것은 4번째다. 동산고 시절 2004년에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LA 다저스에서 뛰던 2015년에는 왼쪽 어깨 수술, 2016년에는 왼쪽 팔꿈치 관절경 수술을 받은 바 있다.

한편 4년 8000만 달러(약 993억 원)에 토론토와 계약한 류현진은 올해가 3번째 시즌이다. 그는 이날까지 시즌 6경기에서 27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5.33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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