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탈리아에 역사적 대승…65년 만에 5골 넣어

입력 2022-06-15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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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세 번째 골을 넣은 토마스 뮐러(흰색 유니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이 ‘빗장수비’ 이탈리아에 역사적인 대승을 거뒀다.

독일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3조 4차전에서 이탈리아에 5-2로 이겼다.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한 독일은 헝가리(승점 7·2승 1무 1패)에 이어 조 2위(승점 6·1승 3무)로 올라섰고, 이탈리아는 3위(승점 5·1승 2무 1패)에 머물렀다.

독일은 1957년 이래 이탈리아에 5골을 넣은 첫 번째 팀이 됐다. 이탈리아는 65년 전 센트럴 유럽 인터내셔널 컵(Central European International Cup)에서 당시 유고슬라비아에 1-6로 패한 후 A매치에서 5실점 이상을 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역대급 참패를 당한 것이다.

BBC에 따르면 이탈리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는 “변명할 게 없는 경기였다. 이건 진짜 이탈리아가 아니다. 모든 면에서 부족했다”고 말했다.

독일은 전반 10분 죠슈아 키미히의 선제골과 전반 49분 일카이 귄도안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6분 토마스 뮐러가 추가골, 이어 티모 베르너가 후반 23분과 24분 멀티골을 더해 5-0으로 달아났다.

이탈리아는 후반 33분 윌프리드 뇬토, 후반 49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잇따라 득점하며 체면 치레를 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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