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이영학 두 얼굴, 추악한 실체 추적 (블랙)

입력 2022-06-15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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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범죄다큐스릴러 ‘블랙: 악마를 보았다’(약칭 블랙)가 ‘천사 아빠’ 가면을 쓰고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두 얼굴의 잔혹한 살인마 ‘어금니 아빠’ 이영학 행적을 바탕으로 그의 심리를 읽는다.

17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블랙’ 예고편에서는 스토리텔러 장진이 “2005년 5월, 희소병에 걸린 아빠가 자신과 같은 병을 앓는 딸을 수술시키지 못하는 애달픈 사정을 호소했다. 그 이야기는 방송이 나간 직후 대중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라며 한 사연을 소개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하지만 딸 희소병 치료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어금니 아빠’ 부성애 넘치는 모습은 모두 거짓으로 밝혀졌다. 이 사연 주인공인 이영학은 14살인 중학생 딸을 시켜 딸의 친구를 집으로 데려오게 한 뒤, 수면제를 먹이고 추행했고, 다음날 피해자가 깨어나자 범행이 드러날까 두려워 살해했다.

이영학 부녀는 희소병인 ‘거대백악종’을 앓고 있었고, 남다른 부성애로 사람들에게 응원과 후원금을 받아온 인물이었다. 전국민에게 큰 감동을 주었던 이영학의 숨겨져있던 충격적인 실체가 공개되자 게스트 김정화와 최귀화는 입을 다물지 못하고 경악했다.

방송은 17일 금요일 밤 11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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