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구단 본격적인 훈련…기지개 켜는 여자프로농구

입력 2022-06-15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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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여자프로농구가 다시 기지개를 켠다. 6개 구단이 일제히 훈련에 돌입해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9월 호주에선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월드컵이 펼쳐지는데, 이에 대비해 8월부터는 여자농구대표팀도 소집될 예정이라 각 팀이 일찌감치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청주 KB스타즈는 챔피언 결정전까지 치른 까닭에 이달 초 선수들을 다시 소집해 훈련에 들어갔다. 초반인 만큼 코어운동 등 선수들의 몸을 재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춰 훈련 중이다. 지난 시즌 막판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박지수도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7월에는 태백에서 체력 위주의 전지훈련을 한다.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아산 우리은행도 맹렬히 훈련 중이다. 자유계약선수(FA) 김단비가 합류한 우리은행은 최대한 빠르게 전력을 끌어올릴 참이다. 주축선수 다수가 여자농구대표팀에 포함될 것으로 보여 차출 전까지는 어느 정도 팀을 만들어놓아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7월에는 실전 위주의 해외전훈도 고려 중이다.

비시즌 동안 선수 구성에 큰 변화가 있었던 인천 신한은행은 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5월 말 선수들을 모았지만, 훈련 대신 워크숍으로 심신을 달래는 시간을 먼저 가졌다. 다음달 11일부터 21일까지 경주전훈도 계획하고 있다. 김단비의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합류한 김소니아는 7월 초 합류한다.

지난 시즌 창단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PO)에 오른 부산 BNK 썸은 지난달 말 선수들을 소집했다. 선수 전원이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스킬트레이닝 위주로 시작했고, 26일부터는 제주도에서 2주간 체력 중심의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시즌 PO 진출에 실패한 용인 삼성생명과 부천 하나원큐는 일찍부터 태백에서 선수들의 체력을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삼성생명도 최대한 이른 시기에 실전을 치른다는 목표로 선수들의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7월 일본에서 열리는 컵대회에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원큐는 김도완 신임 감독의 지휘 아래 팀을 새롭게 다지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헝클어진 팀의 색깔을 다시 입히는 작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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