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여성 캐릭터들 ‘OTT’ 점령

입력 2022-06-1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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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고은과 수지(왼쪽부터)가 각각 티빙 ‘유미의 세포들2’와 쿠팡플레이 ‘안나’를 내놓으며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무대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사진제공|티빙·쿠팡플레이

김고은 ‘유미의 세포들’ 시즌2 인기
수지 첫 단독주연 ‘안나’ 24일 공개
새로운 여성 캐릭터들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장악했다. 시즌2로 돌아온 로맨스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속 김고은부터 첫 단독 주연에 나서는 수지까지, 여성 캐릭터들이 인기가 한풀 꺾인 OTT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화제를 모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시즌2가 10일부터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드라마는 지난 시즌에서 안보현과 이별한 김고은이 긴 머리카락을 찰랑거리며 박진영과 펼치는 두 번째 로맨스를 그려간다.

쿠팡플레이의 두 번째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의 수지도 기대감을 높인다. 수지는 24일부터 공개되는 드라마에서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되는 안나 역을 맡아 10대부터 30대 후반의 모습을 연기한다. 오묘하고 복잡한 내면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는 그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색다른 캐릭터이다.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예 박세완도 10대 킬러가 되어 여성 캐릭터 대열에 합류한다. 올해 초 오리지널 콘텐츠인 BL(Boy’s Love·남성 동성애 코드의 로맨스물) 드라마 ‘시맨틱 에러’로 마니아층을 끌어들인 왓챠가 24일 선보이는 ‘최종병기 앨리스’를 무대 삼는다. 1000만 관객 흥행작 ‘극한직업’, 드라마 ‘멜로가 체질’ 등을 만든 이병헌 감독 연출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김윤진·전종서·장윤주·이주빈 등도 강렬한 여성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준 스페인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의 한국판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에서 활약한다. 제각각 뚜렷하고 강한 개성과 ‘능력’을 지닌 강도단의 여성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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