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스타트업 하이퍼로컬의 ‘해주세요’가 출시 11개월 만에 8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사용자를 중심으로 인근 헬퍼들에게 심부름을 요청해 생활 속 불편함을 해결하는 앱이다. 특정 영역에 제한 없이 심부름을 해주는 특화 플랫폼이다.

조현영 하이퍼로컬 대표는 ‘해주세요’를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 운영, CS(고객 응대)까지 체계화했다. 최근엔 ‘동네 전문가’ 서비스를 출시하고, 주요 서비스 항목으로 돌봄·간병·펫, 과외·번역·레슨, 사진·영상·음향, 홍보·디자인·IT, 전문 상담 등으로 분야를 세분화했다.

앱서비스·심부름 대행 플랫폼 부문 대한민국 신뢰만족도 1위 브랜드 대상을 2회 연속 수상한 조 대표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다 보면 고객의 불편 사항을 곧바로 파악할 수 있다. 그러면 결정권을 가진 대표는 즉각 개선 작업에 착수할 수 있고, 자연히 고객들의 만족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해주세요’의 성공 비결을 말했다. 그는 최근 ‘혼자서도 스타트업’(김영사)을 출간해 직접 해보고 깨달은 1인 기업 운영의 핵심 전략과 수익 모델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