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즈. 사진제공 | 큐브엔터테인먼트

나우즈. 사진제공 | 큐브엔터테인먼트



[스포츠동아|이정연 기자] 신인 아이돌 그룹 나우즈가 리브랜딩과 커리어 하이, 빌보드픽으로 2025년 ‘글로벌 루키’ 존재감을 확실히 남겼다.

나우즈는 6월 리브랜딩을 발표하고 그룹명을 나우즈로 변경하며 활동 2막을 열었다. 나우즈는 ‘지금 이 순간, 무한한 가능성을 그리다’라는 의미를 내세우며 다채로운 음악성과 매력으로 승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7월 첫 미니 앨범 ‘IGNITION’은 그 포부를 현실로 만들었다. 나우즈는 신인으로서는 파격적인 선택인 메탈 사운드를 더한 얼터너티브 록 타이틀곡 ‘EVERGLOW’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EVERGLOW’는 각종 음원 차트에 진입했고, 앨범 초동 약 15만 장을 돌파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선공개 싱글 ‘자유롭게 날아 (Feat. 우기 (YUQI))’도 주목받았다. i-dle (아이들) 우기가 프로듀싱한 이 곡의 중국어 버전은 중국 음악 플랫폼 QQ뮤직 신곡 차트 1위에 올랐다. 수록곡 ‘Problem Child (문제아)’는 수많은 댄서들과 함께한 메가 크루 퍼포먼스 영상으로 화제를 모으며 한층 성숙하고 강렬해진 음악 색을 보여줬다.

나우즈의 성장세는 빌보드도 주목했다. 빌보드는 나우즈를 10월의 K-POP 루키로 선정하고 ‘IGNITION’ 논평과 멤버 인터뷰를 공개했다. 또 ‘EVERGLOW’는 빌보드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2025년 최고의 K팝: 스태프 선정’에서 15위를 기록하며 나우즈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11월 발매한 세 번째 싱글 ‘Play Ball’에서도 나우즈는 색다른 매력을 내놨다. 야구 콘셉트를 통해 무대를 향한 열정과 의지를 담아내며 ‘IGNITION’에 이은 열정 청춘 서사를 이어갔다. 타이틀곡 ‘HomeRUN’은 나우즈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리브랜딩 이후 두 장의 앨범으로 대중과 만난 나우즈는 한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도전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완성도 높은 음악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나우즈가 내년에도 ‘글로벌 루키’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