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증 극복’, 넬리 코다 3R 단독 선두 도약

입력 2022-06-19 13: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넬리 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혈전증을 극복한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가 복귀 후 두 번째 대회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코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리스필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50만 달러·32억4000만 원) 3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제니퍼 컵초(미국)에 2타 뒤진 2위였던 코다는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하며 컵초(17언더파)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


지난해 4승과 함께 2020도쿄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수확하고, 고진영(27)과 세계랭킹 1위 경쟁을 벌이기도 했던 코다는 올 3월 갑자기 혈전증 진단을 받은 뒤 4개월 공백 끝에 이달 초 US여자오픈(8위)을 통해 필드에 돌아왔다. 코다가 정상에 오르면 시즌 첫 승과 함께 지난해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통산 8승을 달성하게 된다.


한국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운정(32)이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8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 최나연(35)이 8언더파 공동 23위, 최혜진(23)이 7언더파 공동 28위로 그 뒤를 이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