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 세계 레프트 윙어 중 시장가치 톱3…전체에선 22위

입력 2022-06-20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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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스포츠동아DB

손흥민(30·토트넘)이 전 세계 레프트 윙어 중 이적시장 가치(몸값) 톱3에 들었다.

축구이적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9일(한국시간)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레프트 윙어의 시장 가치 순위를 발표했는데, 그 중 손흥민이 3위에 올랐다. 최근 경기력과 팀 성적, 나이 등이 순위 선정의 고려 대상이다. 이적시장의 특성상 아무래도 나이가 젊은 선수들의 가치가 높다. 30세의 손흥민이 3위를 마크한 것은 그래서 의미가 있다. 전체 포지션으로 범위를 넓히면 손흥민의 순위는 22위다.

손흥민의 가치는 7500만 유로(1017억원)다. 지난 시즌 이룬 눈부신 성과 덕분이다. 2021~2022시즌 리그 22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을 수상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EPL 최초의 득점왕이다. 폭발적인 드리블과 감각적인 슈팅이 강점이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최고의 자리에 오른 점도 관심을 끌었다. 토트넘이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따내는데 큰 힘을 보탠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세계 최고의 레프트 윙어는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다. 2021~2022시즌 UCL 결승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주인공이다. 몸값은 1억 유로(약 1360억 원)다. 외신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와 4년 연장 계약은 물론이고 다른 구단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엄청난 액수의 바이아웃 조항을 추진하고 있다.

2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이든 산초(22)다.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한 뒤 지난 시즌 EPL 무대에 데뷔했다. 드리블과 패스가 일품이다. 지난 시즌엔 EPL 무대에 적응하느라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무한한 가능성만은 인정받는다. 시장가치는 손흥민과 같은 7500만 유로다.

4위는 네이마르(30·파리생제르맹)다. 손흥민과 산초, 네이마르는 나란히 이적시장 가치 7500만 유로를 기록했지만, 순위는 산초-손흥민-네이마르 순이다.

5~10위는 하파엘 레앙(23·AC밀란), 잭 그릴리쉬(27·맨체스터 시티), 사디오 마네(30·리버풀), 라힘 스털링(28·맨체스터 시티·이상 7000만 유로), 루이스 디아즈(25·리버풀·6500만 유로), 안수 파티(20·바르셀로나·6000만 유로) 순이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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