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프루프’ 빌보드 200 1위…여섯 번째 대기록

입력 2022-06-2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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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데뷔후 9년간의 시간 정리한 앨범
발매 첫 주에만 31만4000장 팔려
‘언제든 돌아올 테니까/걱정하지 마/우리가 걷는 이 길이 모두 다 길이 될 테니….’

최근 발표한 신곡 ‘포 유스‘(For Youth)’의 일부 가사에서도 팬들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듯, 그룹 방탄소년단이 또 하나의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2013년 데뷔 이후 9년의 시간을 정리한 앨범 ‘프루프’로 미국 빌보드 정상을 차지했다. “챕터1을 마무리”하며 당분간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던 이들의 여섯 번째 ‘빌보드 200’ 1위이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빌보드 최신 차트(25일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10일 발표한 ‘프루프’로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발매 첫 주 31만4000장 상당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빌보드 200’은 미국에서 발매된 앨범 랭킹 차트이다. 실물 등 전통적 음반 판매량은 물론 디지털음원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로 순위를 매긴다. 빌보드는 이날 예고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판매량 대부분은 실물(CD) 앨범 판매량이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6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를 시작으로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7), ‘비’(BE)에 이어 ‘프루프’까지 모두 여섯 장의 앨범으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프루프’는 방탄소년단이 2012년 데뷔해 현재에 이르는 9년의 궤적을 세 장의 CD에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의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의 성적도 관심을 끌고 있다. 결과는 21일 나온다. ‘톱5’ 진입 가능성이 큰 것으로 가요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최근 팀 활동 체제를 잠정 중단하고 멤버별 솔로 활동 위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2년 만인 19일 SBS ‘인기가요’ 등 방송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해 팬들에게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그룹 활동의 마지막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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