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엔터 기업 알비더블유에 230억원 투자

입력 2022-06-21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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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공연 IP 활용 NFT 제작 등
종합 콘텐츠 기업 탈바꿈 가속도
컴투스가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의 변신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이번엔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컴투스는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와 함께 알비더블유에 23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알비더블유의 지분 14.96% 를 확보해 2대 주주에 오르는 컴투스 그룹은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협업에 나설 방침이다.

알비더블유는 걸그룹 ‘오마이걸’ ,‘마마무’를 비롯해 ‘B1A4’, ‘원어스’ 등 다양한 뮤지션이 소속된 기업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컴투스 그룹과 알비더블유는 음악 예능 제작, 온·오프라인 글로벌 공연 등 미디어 콘텐츠 사업 공동 진행을 비롯해 NFT(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 등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위지윅스튜디오, 마이뮤직테이스트 등 콘텐츠 미디어 분야 계열사의 제작 역량 및 글로벌 플랫폼 파워와 알비더블유의 여러 인기 뮤지션과 음원 지적재산권(IP)을 결합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블록체인 기반 웹3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여러 음원이나 공연 IP를 활용한 NFT 제작 및 거래는 물론, 컴투스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K팝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다각도의 신규 사업을 모색할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가속화할 수 있는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력 기업들과의 협력 체계를 통해 현실과 가상 세계를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넘버원 K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컴투스는 지난 해 위지윅스튜디오를 인수하고 미디어캔 등에 투자를 하는 등 콘텐츠 분야로 영역을 빠르게 넓혀 왔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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