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박해일-탕웨이 “박찬욱 지지+도움 고마워”

입력 2022-06-21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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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박해일-탕웨이 “박찬욱 지지+도움 고마워”

‘헤어질 결심’ 박해일과 탕웨이가 박찬욱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서로의 호흡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해일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헤어질 결심’ 기자간담회에서 “해준의 모호하고 미묘한 감정의 순간순간을 만들어갈 때 감독님은 내가 해오고 해내는 것에 대해 많이 지지해주셨다. 기운을 받아서 재밌게 촬영했다”며 “탕웨이와의 호흡을 통해 얻은 것도 많다”고 고마워했다.

탕웨이는 “서래는 고난 속에 표현할 수 없는 삶에 놓여 있다. 진정한 사랑을 만나더라도 표현할 수 없고 마음으로만 받아들이고 숨길 수밖에 없는 인물”이라며 “내 감정을 가지고 안으로 더 들어가는 것으로 표현해야겠다 싶었다. 그 부분에서 감독님의 연출도 교묘하게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한국어를 잘 하지 못한다. 하나도 못 해서 외워서 해야 했다. 대사보다는 소리 없는 감정의 표현을 통해 인물을 더 잘 표현할 수 있었다. 감독님과 박해일 배우가 많은 도움을 줬다”고 고백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수사멜로극.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의 신작으로 박해일과 탕웨이가 호흡을 맞췄다. 29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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