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 굴리트는 ‘어쩌다벤져스’의 명예 감독 제안을 받아들일까?

26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글로벌 축구스타 특집 제2탄으로 월드 레전드 루드 굴리트와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 특히 루드 굴리트의 오랜 팬인 안정환 감독의 ‘찐’사랑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안정환 감독은 어렸을 때부터 롤모델이었던 굴리트의 트레이드 마크인 레게 머리를 따라하고 싶어 6시간 동안 머리를 땋은 적이 있다고 고백한다. 긴 머리의 ‘테리우스’ 시절부터 콧수염을 길렀을 때까지 굴리트의 영향을 받은 안정환 감독의 과거 사진이 궁금증을 더한다.

또한 굴리트가 자신을 따라한 이유를 묻자 단번에 “사랑하니까”라고 답해 현장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평상시하고 너무 다르네”, “원래 표현을 안 하시는 분인데”라며 안정환 감독을 신기해하는 반응이 쏟아졌다는 후문.

안정환 감독은 굴리트에게 기습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 제안을 받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물은 것.

굴리트가 “영광이다”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자 안정환 감독은 “저 코치 좀 써달라고”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낸다.

MC 김성주는 조심스럽게 ‘어쩌다벤져스’ 명예 감독직을 제안, 감코진(감독+코치진)을 당황시킨다. “실력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굴리트의 말에 선수들은 급격히 긴장하는가 하면 ‘어쩌다벤져스’의 네덜란드 진출을 꿈꾸며 벌써부터 흥분한 모습을 보이며 재미를 선사한다고.

26일 저녁 7시 40분 방송.

사진제공 | JTBC ‘뭉쳐야 찬다 2’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