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남자둘’ 박병은·이상엽 술자리 왜? (이브)

입력 2022-06-27 2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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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은과 이상엽이 은밀한 술자리를 가진다.

tvN 수목드라마 ‘이브’(연출 박봉섭 극본 윤영미)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지난 회차에서 강윤겸(박병은 분)은 모든 것을 갖기 위한 야망을 드러냈다. 이에 그는 자신을 옥죄어온 친부 강본근(이승철 분), 장인 한판로(전국환 분)를 누르고 기업 LY의 꼭대기에 서기 위한 발판을 다진 데 이어 이라엘(서예지 분)을 이혼시키고자 하는 마음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서은평(이상엽 분)은 라엘의 복수를 돕기 위해 한판로와 접촉, 그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밑그림을 확인했다. 이에 한판로의 세계에 깊숙이 침투하기 시작한 은평이 라엘의 복수극에 화력을 더할 주목되는 상황.
28일 방송을 앞두고 ‘이브’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 컷에는 윤겸과 은평의 비밀스러운 술자리가 담긴다. 두 사람 사이에 감도는 사뭇 심각한 분위기가 긴장감을 자아내는 가운데, 윤겸은 의문의 서류를 본 뒤 근심 가득해진 표정으로 고뇌에 빠진다. 은평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윤겸의 반응을 살핀 데 이어 그와의 만남 후 누군가에게 다급하게 전화를 건다. 이에 은평의 통화 상대가 라엘은 아닐지, 복수극에 새로운 변수가 생긴 것인지 이목을 끈다.
제작진은 “이번 주 2막 시작과 함께 한층 파격적인 저 세상 전개가 휘몰아친다”고 귀띔하며 “라엘을 향한 마음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 윤겸의 선택과, 라엘의 복수를 돕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는 은평의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주요 인물 대부분이 라엘 가스라이팅에 의해 사실상 라엘 복수극 꼭두각시 노릇을 하는 상황이다. 어차피 결말은 빤히 보인다. 복수 과정조차 상상 그 이상의 졸작 서사를 보여주는 ‘이브’는 29일 밤 10시 30분 9회분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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