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2주 연속 우승¤시즌 상금 사상 첫 8억 돌파 도전

입력 2022-06-29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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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사진제공 |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

‘한국남자골프의 떠오르는 별’ 김민규(21)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규는 30일부터 부산 기장군에 있는 아시아드CC 밸리 레이크코스(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8억 원·우승상금 1억6000만 원)’에 출전한다.


지난주 내셔널 타이틀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던 김민규는 “마음이 편하다. 그동안 우승 기회를 놓치고 난 뒤 다음 대회에 나서게 되면 아쉬움이 가득했는데 이번 대회는 기분 좋게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우승을 해 좋은 흐름을 탔고 자신감도 높아진 만큼 내친 김에 시즌 2승에 도전하겠다. 퍼트감이 많이 올라온 상태다.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최근 2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선수는 2020년 9월 ‘헤지스골프 KPGA 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과 ‘제36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한별(26).

김민규는 2주 연속 우승 외에도 투어 사상 최초 한 시즌 상금 8억 원 고지 등정도 노린다.

한국오픈에서 제네시스 포인트 1300점과 우승상금 4억5000만 원을 획득해 3740.29점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위, 7억2489만4464원으로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로 올라선 김민규는 이번 대회서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8억 원을 돌파한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억6000만 원, 준우승자와 3위에게는 각각 8000만 원과 4800만 원이 주어진다. 코리안투어 역대 한 시즌 최고 상금액은 2018년 박상현(39)이 기록한 7억9006만6667원.


올해 58세인 신용진은 추천선수로 대회에 나서고 통산 5승의 김승혁(36), 2022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이준석(35), 통산 7승의 김형성(42), 통산 2승의 김도훈(33) 등 부산 출신 선수들이 고향 팬들 앞에서 삿대결을 펼친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극복한 정희도(25), 발달장애 골프 선수 이승민(25)도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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