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은 무슨…이천수 가족 여행 참 쉽지 않네 (살림남2) [TV종합]

입력 2022-07-03 1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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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약칭 ‘살림남2′)에서는 바닷가로 가족 캠핑을 떠난 이천수 가족의 험난한 여정이 전파를 탔다.

이천수는 주은이가 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도 오히려 당황했다. 주은이에게 “1등을 하면 반려견 키우는 것을 고민해 보겠다”고 했었지만, 이천수에게는 ‘강아지 공포증’이 있었다. 이에 반려견을 키우는 대신 가족 캠핑을 제안한 이천수는 “내가 다 준비할 테니까 너희는 몸만 와”라 큰소리쳤고 바닷가 캠핑장 예약까지 일사천리로 마쳤다.

며칠 후 캠핑을 가기로 한 당일 “가족이 만족할 수 있는 캠핑”이 될 것이라고 자신만만해 한 이천수는 가족들과 함께 캠핑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부푼 마음을 안고 캠핑장에 도착한 이천수는 결제를 하지 않아 예약이 되지 않은 것을 알고 안절부절못했다. 화가 난 심하은은 한창 들떠 있는 아이들 생각에 레이저 눈빛을 쏘며 “어떻게 할 거야?”라 했고 이천수는 해변에 텐트를 치고 놀자고 했다. 그러나 해변은 텐트 설치 불가 지역으로 이천수는 어렵게 설치한 텐트를 철거해야 했고 실망한 주은은 “아빠 우리 캠핑 못해?”라 했다.

뙤약볕 아래서 수박을 먹으며 체면을 구긴 이천수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쌍둥이들에게 새를 보여주겠다면서 과자로 새들을 불렀으나 너무 많은 새들이 몰려와 이천수 가족은 공포에 떨어야 했다.

한참의 시간이 흐르고 주은이 “아빠 배고파”라 하자 이천수는 “다 계획이 있다”, “밥 먹으러 가자”라더니 가족들을 데리고 어딘가로 향했다. 이천수가 바비큐를 해 주겠다면서 데려간 곳은 이천수의 친구가 운영하는 축구장이었다. 이천수는 그곳에서 바비큐를 하기 위해 불을 피웠지만 강한 불길에 놀란 주율이 울음을 터뜨리자 태강이도 따라 울어 캠핑의 꿈은 접고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집에 온 이천수는 직접 고기를 구워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가족들 눈치를 보며 식사를 하던 이천수는 “마음 같지가 않네”라 했고 주은이는 “캠핑 못했으니까 강아지 키우면 안 돼?”라 했다.

잠시 멈칫한 이천수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날의 실수를 사과하며 “강아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주은이가 잊지 못할 캠핑을 만들어 주겠다”라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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