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마린보이’ 황선우 성장 뒤엔 CJ가 있었다”

입력 2022-07-04 09: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CJ제일제당이 실력과 꿈이 있는 스포츠 선수를 후원해 동반 성장하는 ‘꿈지기’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포상금 수여식에서 포즈를 취한 ‘뉴 마린보이’ 황선우(위 사진)와 CJ제일제당 비비고 홍보 영상에 출연한 진조크루. 사진제공 l CJ제일제당

스포츠마케팅 통해 비인기 종목 선수 후원 나선 CJ제일제당

황선우, 세계선수권에서 韓신기록
은메달 획득…포상금 3000만원 받아
CJ, 대회에 전념하도록 전폭적 지원
브레이킹 댄스팀 진조크루 등 후원도
CJ제일제당이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실력과 꿈이 있는 선수를 후원하는 ‘꿈지기’ 역할에 나섰다. 비인기 종목이라도 재능 있는 선수가 있다면 그 꿈을 후원하는 꿈지기가 돼 동반 성장하는 게 목표다.


●‘뉴 마린보이’ 황선우에 포상금 지급

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뉴 마린보이’ 황선우(19)가 대표적이다. 황선우의 은메달은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수확한 메달이다. 자유형 200m에서는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 때 박태환이 챙긴 동메달을 넘어선 한국 수영 사상 최고 성적이다.

황선우의 선전에는 CJ제일제당의 후원이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1월부터 공식 후원사를 맡아 국내·외 훈련 지원, 전문 코치진 등 선수가 훈련에 전념하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회사 측은 “CJ제일제당 스포츠마케팅팀 내에는 활약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신규 스포츠나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선수를 발굴하는 팀이 별도로 구성돼 있다”며 “황선우 역시 에이전시조차 없을 때 그의 잠재력과 세계무대를 향한 강한 도전정신, 확고한 신념을 눈여겨 본 스포츠마케팅팀에서 직접 코치진과 부모님을 접촉해 후원을 결정하게 된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실제 황선우의 잠재력은 CJ제일제당의 전폭적 지원과 만나 폭발했다. CJ제일제당이 황선우를 후원한 이후인 5월 자신의 세계주니어 신기록 경신을 기록하며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에 진출했고, 도쿄올림픽에서도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신기록과 아시아 신기록을 3회 경신했다. 특히 불모지로 불리는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65년 만에 결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CJ제일제당은 6월29일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 포상금 수여식을 열고, 황선우에게 포상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황선우는 “대회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여러 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CJ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덕분에 좋은 성적과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늘 응원해 주고, 전지훈련이나 해외 시합에서 먹을 수 있는 한국 음식을 항상 챙겨주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앞으로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실력과 꿈이 있는 선수를 후원

CJ그룹은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지기가 돼야 한다’는 사회공헌 철학을 내걸고, ‘꿈지기’ 활동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젊은이의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지원해 왔다. 이러한 그룹의 꿈지기 철학은 CJ제일제당의 스포츠 선수 후원에도 담겨 있다.

CJ제일제당은 그간 동계 종목과 비인기 종목의 아마추어 유망주를 발굴하고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스노보드의 이상호와 스켈레톤의 윤성빈을 후원해 두 선수가 설상과 썰매 종목에서 각각 은메달과 금메달의 쾌거를 올리는 데 일조했다. 또 테니스 유망주 남녀 선수들을 지원하며, 이들의 해외 투어 진출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2024년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댄스 종목의 선수 및 팀 후원을 시작했다. 현재 남녀 국가대표 선수인 레온 김종호와 프레시벨라 전지예를 비롯해 세계적인 브레이킹 댄스 크루 진조크루, 비보이 윙 김현우, 주티주트 박민혁, 베로 정지광을 후원하고 있다. 진조크루의 경우 비비고 홍보 영상에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회사 측은 “브레이킹 댄스는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전 세계인의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한민국 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스포츠를 통한 국위선양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